Bravo My Life/우중사색(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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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을 바라보다
사방에서 꽃들이 피어나고 있다. 여의도에서도 벚꽃 축제가 열린다고 하지. 가쁜한 마음으로 출근을 하다가 어제 보았던 벚꽃이 생각났기에 가방속에서 회사 근처 역에 내려 카메라를 꺼내들었다. 지각임에두 불구하고... 파아란 하늘과 어울려진 벗꽃 ... 너무 예쁘다. 꽃놀이 가는 이유를 이제야 알겠다. 아자자 여행가고 싶다. 찾아오는 봄을 그냥 보내기에 넘 아쉬어서 점심 식사 후에 카메라를 들고 잠깐 회사근처를 돌아다닐 생각이다. 카메라안에 꼭 담아야지. 기억속에 꼭 간직해야지.
2005.04.13 -
비오는 거리를 거닐다
봄입니다. 비오는 토요일 퇴근길. 회사 건너편 건물을 보았더니 목련이 활짝 피었읍니다. 목련은 비에 젖어야 그 분위기가 더 되살아 난다는 생각이 듭니다. 꺼냈던 카메라를 집어 넣고 지하철을 타고 7호선 남성역에 내려 마을버스를 갈아타고 살고 있는 LG 아파트로 올려왔습니다. 상도중학교 앞으로 만발한 개나리. 다시 집어넣었던 카메라를 꺼냈습니다.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는군요, 비오는 풍경을 카메라에 담고 싶어 이것저것 찍어봅니다. 주말이라 외출을 하나봅니다. 우산이 봄만큼 상큼하네요. 검은 하늘은 쉬 비를 놓아주지 않을것 같습니다.
2005.04.09 -
자만하지 않는 삶
언제부터인가 자만심이 생기기 시작한것 같다. 일에 자신있는것도 중요하지만 그런 생각이 들면 들수록 초점이 흐려진다는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 목표가 없는 삶, 초점이 없는 삶은 내가 원하는바가 아닌데... 나를 채찍질 할 시기가 다가온 것 같다. 자꾸자꾸 조여주지 않으면 삶의 나사가 풀리고 만다. 난 그러니까... 업무며 집안일이며 수동적이 아닌 능동적인 자세로 돌아가야 한다. 몸으로 체감하기 전에 먼저 깨닫고 바로 잡아야한다. 정신차리자. 정신차리자.
2005.04.07 -
4월의 비
오랜 봄 가뭄끝에 단비가 내렸어요. 바람도 불고 비도 내려서 퇴근길에 조금 고생을 했죠. 아파트에 도착해서 야경을 몇장 찍어봤어요. 비가 계속 내렸으면 좋았을텐데 어쩐 일인지 벌써 그쳐 버렸네요. 큰 산불로 고통받고 있는 양양,고성에 이 비가 내렸더라면... 인터넷 뉴스에서 본 검게 그을린 개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검게 타버린 나무들에서 힘차게 새싹이 터져나오길 기대하며... 힘들어도 기운내세요!
2005.04.06 -
벌써 3년
2002년 4월1일, 3년 동안 이런 저런 IT회사에서 방황을 하다 지금 회사에 입사하였다. 그리고 3년 ... 너무도 빨리 지나가버린 시간들. 2002년 6월 25일 월드컵이 한창 진행되고 있을때의 사진. 지금의 팀장님은 그대로이고, 빨간티의 승현이는 병특으로 입사하여 이달 말이면 KAIST로 돌아가고, 그 옆의 지수는 퇴사한지 2년가까이 되었고, 그 옆에 대일이는 병특이 끝나 포항공대로 돌아가 외국에 교환학생으로 나가 있고, 나두 그대로 이 회사에 다니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들어오고 나가기를 반복하면서 ... 입사할 무렵 30명이 채안되던 직원들이 100명 가까이 증가했고 내 나이도 32살이 되었다. 이 회사에서 3년이라는 시간을 생활하면서 힘들일이 더 많았지만 그 시련이나 고통들 만큼 성장할 수 ..
2005.04.01 -
출근길 펜지
조금은 늦은감이 있어 바쁘게 출근하다 남성 지하철역 앞에 놓여있는 펜지를 보았다. 봄이라는 느낌이 팍~ 휴대폰으로 찍는데 진동모드로 안해둔터라 '스마일~' 하면서 찍혀 지나가는 사람들의 주목이... -.-; 어제는 바람도 많이 불고 황사까지 끼어 얼굴이며 코며 목이며 괴로운 하루였는데 오늘은 바람도 잔잔하고 날씨까지 따뜻해 기분이 좋다. 똑같은 지구에 살면서 어떤곳은 지진이 나서 몇천명이 죽고 어떤곳은 봄날을 만끽하고 있으니 ... 전쟁보다 무서운게 대재앙이라는 생각이든다. 인간들이 잘못한게 넘 많은가보다. 이젠 그 잘못을 반성하구 사과해야할 때인듯.
2005.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