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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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읽은 책 들
2009년 책을 많이 읽기를 목표로 삼아 오늘까지 왔다. 과도한 업무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가 극도일때는 도저히 책이 손에 잡히지 않아 폰으로 뉴스만 보며 왔다갔다~ 읽은 책들을 결산해보면, 2009/12/29 공무도하 2009/11/27 한국사 상식 바로잡기+신도 버린 사람들+전라도 2009/10/08 천년의 금서 2009/10/01 1Q84. 2 2009/09/22 1Q84. 1 == 업무스트레스로 인한 슬럼프 시기 + 승욱이 출산에 따른 잠부족 (7월~8월)== 2009/06/24 미실 2009/06/11 독일인의 사랑 2009/06/03 연을 쫓는 아이 2009/06/01 베이비위스퍼 2009/05/13 현의 노래 2009/05/08 모모 2009/04/28 바리데기 2009/04/21 1984 ..
2009.12.31 -
공무도하
공무도하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김훈 (문학동네, 2009년) 상세보기 2009.12.21~29 김훈의 책으로는 '남한산성','칼의노래','현의노래','자전거여행'에 이어 다섯번째로 읽은 책이다. 얽혀있는 인간관계의 고리들.짜증나는 그 고리들. 어제 집으로 돌아오는 차안에서 누군가의 전화를 받고 느꼈던. 그 관계들의 윤리성과 필연성을 불신한다. - 김훈 나이가 들며 우리인간사가 그와 같다고 믿어진다. 아니 느껴진다. 만남이란 필요조건이고 시간이 지나면 소모품처럼 버려지는것인가? 폐.기.처.리. 진정한 사랑 우정 믿음이란 존재하는 것인가. 과연. 이승환의 노래의 한 구절이 떠오른다. '영원한건 아무것도 없다. 사랑도 우정도 내겐 그랬다' 2009년을 보내며 한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어준 책이다.
2009.12.29 -
천년의 금서
천년의 금서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김진명 (새움, 2009년) 상세보기 2009.10.2~10.7 이 책을 쓰기까지 많은 자료 조사에 공을 들였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도 대한민국, 한국의 '한'의 근원을 찾는 소재는 신선한 부분이었다. 끝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책. 좀 아쉬운 점이라면 표현하고자하는 부분에 비해 책내용이 너무 적고 부실했다는 생각이... 결론을 향해 억지로 끌고 간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고 실제로도 그랬다. '다재다능한 주인공으로 모든일을 해낸다.' '주변에 도와주는 사람이 척척 나타난다' '사건들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다. ' 소재에는 90점이상을 주고 싶지만 소설의 구성에는 70점 이하다. 예전부터 '한단고기'를 읽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읽어볼 예정이다. 역사는 우리가 ..
2009.10.08 -
1Q84. 2
1Q84. 2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동네, 2009년) 상세보기 2009.9.24~9.30 역시 하루키다. 진공청소기같은 흡입력으로 독자들을 책속으로 끌어 당긴다. 그의 책에는 그의 취미이자 특기인 음악,책,요리 대한 다양한 지식들이 어우러져있다. 직업인 작가,성-경험인지 아닌지야 사생활이니-그리고 다양한 세계여행의 경험들도 그의 책의 좋은 소재꺼리가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댄스댄스댄스'도 '먼북소리'에 따르면 이탈리아, 그리스등 해외 여러가지 영감을 받아 썼다고 한다. 그런것들과 하루키의 상상력과 천재적인 글솜씨 적절히 조화를 이루어 맛있는 비빔밥 같은 맛있는 '1Q84'가 탄생했다고 유추해본다. 언젠가 그의 에세이에서 읽어볼 수 있겠지. 나는 과연 존재하는것일까? 존재함은 무엇..
2009.10.01 -
1Q84. 1
1Q84. 1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동네, 2009년) 상세보기 2009.09.04~09.22 하루키 소설로는 상실의시대, 댄스댄스댄스에 이어 세번째로 읽은책이다. 조지오웰의 '1984'를 읽었기에 소설의 제목에 친근감이 느껴졌다. 하루키의 소설은 읽는데 좀 간격이 필요하다고 느꼈기에 한동안 끊었다가 마침 출간되었다고 하기에 기쁜마음에 읽을 수 있었다. 소설의 전개가 '아오마메'와 '덴코'를 3인칭 시점으로 전개하는데 흥미진진하다. 멀어져있던 부분이 서서히 모이는 듯한... 두개의 달,리틀피플, 사라져 버린 기억...이로 인한 궁금증의 유발. 어제 2권도 구매했다. 하루키의 소설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던데 나에게는 맞는듯. 하루키의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먼북소리'도 추천한다. ..
2009.09.22 -
미실
2009.6.11~6.19 김별아 세계문학상 1억원 당선작이라길래 기대를 걸고 봤으나 그 기대에 미치지 못한 책. 나쁘게 말하자면 그 때 출품된 작품들이 고만고만했나보다. 솔직히 책을 다 읽고 별 느낌이나 감흥이 없다. 진흥왕부터 진평왕까지의 시대. 그 시대속의 미실의 섹스 스캔들. 그냥 읽어본걸로 만족. "선덕여왕"의 흥행에 힘입어 베스트셀러가 되는건 좀. "사랑으로 천하를 얻은 신라여인 미실"이라는 문구도 넘 상업적이다. 그렇게 많은 내용을 자극적으로 표현해야만 미실에 대해서 보여줄 수 있었을까? 여러 등장인물과 미실의 성적 관계로 내용은 이끌어져 오고 결론 지어진다. 관계표를 보지 않으면 이해가 어렵다. 소재가 좋았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한다. 하지만... (요즘따라 읽는 불만이 늘어나는 이유는 ..
2009.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