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팔나리의 재배

2012. 11. 28. 16:56Farming Life/반농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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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심어 초여름에 개화하는 식물이지만 재배환경 조절로 연중재배가 가능하다. 구근은 비늘잎이 변해 만들어진다. 생육적온은 싹이 틀때는 15。C, 초기생육 및 꽃눈분화때는 15~20。C, 후기새육 및 개화기는 20。C 전후이다. 생육기에 온도가 10。C 이하가 되면 생육이 지연되고, 5。C 이하에서는 생육이 완전히 정지된다. 또한 25。C 이상의 고온일 경우에도 생육이 완전히 정지된다. 광도가 낮으면 식물체가 웃자라거나 연약하게 되고, 광도가 높고 단일조건에서는 초장이 짧아진다. 장일하에서는 개화가 빠르나 잎수가 줄어든다. 구근은 2~3개월 휴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구근내부의 생장점은 계속 활동할 뿐 아니라 뿌리도 자란다. 이러한 과정에서 0~20。C의 저온을 받아 적절한 재배조건이 되면, 지상부의 생육이 시작되고 꽃눈이 분화되며, 분화 후 45일 전후에 개화한다. 특히 꽃눈분화시 25。C 이상 되면, 어린 꽃봉오리가 죽어버리는 브라스팅(blasting)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는 꽃봉오리 크기가 0.3~3cm일때 발생하기 쉽다. 또한 꽃잎이 나팔모양을 갖추지 못하고 찢어지거나 꽃잎이 녹색으로 변하는 등 기형화가 생기는 것은 꽃봉오리가 자라는 과정에서 10。C이하의 저온상태이거나 주야간 온도차가 25。C 이상 될 때 자주 발생한다.

주요 품종
절화용으로는 히노모도, 조지아, 화이트유럽, 에라브청축 등이 있다. 히노모도는 화형, 초형, 저온감도 등은 우수하나 고온기에 촉성재배하면 개화수가 줄어드는 것이 결점이다. 조지아는 휴면이 얕고 고온에서도 빨리 자라기 때문에 촉성재배 뿐 아니라 2회절화나 분화용으로도 알맞다. 화이트유럽은 유럽에서 많이 재배되는 품종으로 저온, 저광에 강한 품종이다.
분화용으로는 조지아, 좌백, 엘리스, 하보 등이 있는데, 이들은 모두 초장이 40cm이하이며 분화재배용 구근은 구둘레가 20cm 이상인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재배작형
노지에 정식해 6월에 꽃피우는 자연재배, 11월~1월에 꽃피우는 촉성재배, 2~5월에 꽃피우는 반촉성 및 난지 무가온 반촉성 재배 등이 있으며 구근을 영하 1。C에 장기간 보관 후 고냉지에서 7~9월에 개화시키는 억제재배가 있다.

재배방법

포장준비
나팔나리는 연작을 아주 싫어한다. 또한 다른 구근류를 재배했던 포장에 심어도 연작과 동일한 피해를 받는다. 만약 연작하면 뿌리응애 등의 해충과 여러가지 병의 피해 및 염류장해를 받기 쉽다. 어쩔 수 없이 연작할 경우에는 토양훈증제 및 증기소독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 토양산도는 6.5가 알맞으며, 배수가 잘되고 보수력이 있는 토양이면 더욱 좋다.

구근소독과 휴면타파
구근을 구입할 때 주의할 점은 여러가지 병해충 피해증상이 없을 것, 비늘잎(인편)이 시들지 않고 구가 단단할 것, 완전히 성숙한 구근일 것, 새싹이 5cm 이상 자라지 않을 것 등이다. 촉성재배할 때 구근의 휴면타파 및 뿌리응애와 선충방제, 정식 후 생육촉진과 균일한 생육 등을 위해서는 온탕처리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방법은 35。C 온수에 5분간 침지 후, 43~45。C의 온수에 다시 한시간 침지한다. 처리중 수온이 낮아지면 효과가 없고, 높으면 구근이 피해를 입는다. 온탕처리 후 벤레이트의 200배액과 디메토유제 1,000배액에 60분간 침지 소독한다.

 

*출처: 월간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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