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종한지 벌써 57일이 지났다.
노지에서 이 정도의 기간이면 많이 자랐어야하는데 베란다의 특성상 잘 크진 못한것 같다.
작년 베란다채소밭과 홍천에 작물들을 심으면서 재배상 가장 핵심은 육묘라는 생각을 했다.
척박한 환경에 바로 직파하는 방법보다는 육묘를 통해 건실한 녀석들을 선발하고 어느정도 적응력을 키워서 밭으로 내보내는 방법.
텃밭 재배에서는 더욱 중요한것 같다.
그 때문에 올 겨울 트레이포트와 상토도 구매했다.
파종한지 57일이 지난 지금 밭으로 옮겨야하지만 홍천이라는곳이 다른 지역보다 추워
일주일 정도 더 키워 4월20일경 도착한다는 곰취 모종 105개와 함께 밭에 정식 할 예정이다.
먼저 우리 채소 가족들.
거의 두달만에 싹을 틔운 여주.
정말 "찡하다". 뭘하다가 이제 나왔니??
거의 포기한 와중에 싹이 나와 너무 기쁘다. 믿고 계속 마르지 않게 물을 준것도 도움이 된것 같다.
심기 전에 침종을하고 종피에 상처도 내야했었는데 확인해보지도 않고 바로 심어 얻은 결과다.
제발 잘 자라.
촤하의 발아율 '한련화'
한 녀석이 다행히 나와 아름다운 잎을 볼 수 있게 되었다.
화분에 심어서 꽃까지 볼 예정이다.
허브 비빔밥에 들어가는 꽃이 바로 한련화 꽃이다. 조금 매운맛이 나는.
잎도 와사비맛 비슷하게 나면서 쌈으로 사용하면 좋다.
위에 라벨이 보여주듯 한련화 옆으로 바질, 고수, 태국고추, 생력고추,일당귀 들.
고추는 육묘시기가 늦어 기대는 별로 하지 않는다.
바질과 고수는 날만 따뜻해지면 잘 자라니 여름내 입맛을 돋아 줄것 같다.
일당귀는 좀 더 키워 홍천으로 입양시켜야겠다.
좋아하는 쌈용 채소들.
미쯔바. 생각보다 잘 자란다. 삼엽채라고도 부르는 쌈용 채소.
비타민채. 몇포기가 심어두 잘라먹으면 오래 먹을 수 있다.
청로메인상추. 샐러드 용으로 정말 맛있다.
풍성하게 잘 자란 만족하는 포트.
청로메인 상추옆에 파슬리가 있는데 상추양에 잎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무슨 이유인지 육묘가 어려운 브로콜리와 양배추.
반정도가 죽은것 같다. 빨리 정식을 시켜줘야겠다.
괜히 측은하고 불쌍한 녀석들.
요플레통에 교육용으로 심은 적환무.
어느덧 모양이 나오고 있다.
종자로 승욱이랑 함께 심은 방울토마토.
친구의 농장에서 뿌리가 떨어져 버려지는것을 주워온 과꽃. 뿌리를 내린듯하다.
어제 삼겹살 구이로 인해 베란다 상추밭은 스산해지고 ^^
뽑을날이 얼마 남지 않은듯하다.
솎아버린 채심을 베란다 화단에 심었는데 잘 자랐다.
포트보다 훨씬 잘 자란 채심.
채소들아.
일주만 더 참으면 홍천에 옮겨 심어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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