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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 5시쯤 천둥을 동반한 소낙비가 내렸다고 한다. 새벽 3시가 넘도록 깨어있었는데 늦은 잠자리라 더욱 그 소리를 듣지 못한듯하다.
작년 가을 무섭게 내리던 비와 바람이 생각난다. 태어나서 그렇게 거칠게 부는 바람은 본적이 없기에 토네이도의 무서움을 깨달았다.
한달 정도만 지나면 장마가 시작될것이다.
장마...
장마하면 생각나는게 중학교 때 방과후 집까지 걸어오다 어느집 담장에서 본 목련꽃이다. 비에 젖은 목련꽃 참 애처러워 보였는데. 그 때의 쓸쓸함이나 비의 차가움이 지금도 생생하다.
그런 비의 의미는 과연 무엇인지...
그 때문인지 난 장마를 사랑하게 되었다. 비오는 카페를 사랑하고 강변을 사랑하고 앞이 보이지 않이만큼 퍼붓는 비를 아무런 꺼리낌 없이 받아주는 바다를 사랑한다.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마시는 소주 한 잔을 사랑하고 함께 술잔을 기울릴 수 있는 친구를 사랑하고 그곳을 같이 바라보고 있는 아내를 사랑한다.
빗속을 달리는 시외버스안을 사랑하고 그 비의 차가움을 사랑한다. 결혼하기전 비오는 날 아내와 싸웠던 춘천댐을 사랑하고, 태어나 혼자 처음으로 여행을 떠났던 비오던 강릉의 한 대학 캠퍼스를 사랑한다.
그 모든것들과 함께 했었던 슬픈 가락의 발라드를 사랑하며 이 모든걸 아름답게 간직해주는 추억을 너무 나도 사랑한다.
작년 가을 무섭게 내리던 비와 바람이 생각난다. 태어나서 그렇게 거칠게 부는 바람은 본적이 없기에 토네이도의 무서움을 깨달았다.
한달 정도만 지나면 장마가 시작될것이다.
장마...
장마하면 생각나는게 중학교 때 방과후 집까지 걸어오다 어느집 담장에서 본 목련꽃이다. 비에 젖은 목련꽃 참 애처러워 보였는데. 그 때의 쓸쓸함이나 비의 차가움이 지금도 생생하다.
그런 비의 의미는 과연 무엇인지...
그 때문인지 난 장마를 사랑하게 되었다. 비오는 카페를 사랑하고 강변을 사랑하고 앞이 보이지 않이만큼 퍼붓는 비를 아무런 꺼리낌 없이 받아주는 바다를 사랑한다.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마시는 소주 한 잔을 사랑하고 함께 술잔을 기울릴 수 있는 친구를 사랑하고 그곳을 같이 바라보고 있는 아내를 사랑한다.
빗속을 달리는 시외버스안을 사랑하고 그 비의 차가움을 사랑한다. 결혼하기전 비오는 날 아내와 싸웠던 춘천댐을 사랑하고, 태어나 혼자 처음으로 여행을 떠났던 비오던 강릉의 한 대학 캠퍼스를 사랑한다.
그 모든것들과 함께 했었던 슬픈 가락의 발라드를 사랑하며 이 모든걸 아름답게 간직해주는 추억을 너무 나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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