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에 표기된 숫자는 부력을 나타냅니다.
구멍찌는 부력을 가지고, 수중찌나 봉돌을 침력(가라앉으려는 힘)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숫자는 어느 정도의 침력을 가진 수중찌나 봉돌을 달아야 적당한지를 나타내 주는 표시입니다. 3B라면 -3B의 수중찌나 봉돌을 다는 것이 적당하다는 뜻입니다.
물론 현장상황에 따라 -2B의 수중찌나 봉돌을 달고 목줄에 좁쌀봉돌을 더 무겁게 물려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쨌든 전체적으로 구멍찌 아래에 들어가는 봉돌이나 수중찌 침력의 합이 -3B 정도가 적당하다는 표시입니다.
(여기서 '무게' 와 '침력'은 구분되어야 합니다. 무게는 그 물체 자체의 무게이며, 침력은 가라앉으려는 힘입니다. 바둑돌보다 통나무가 무겁지만 바둑돌은 가라앉고 통나무는 뜹니다. 봉돌의 경우는 자체무게를 침력으로 생각하시면 되지만 수중찌의 경우는 무게와 침력이 다릅니다. -3B 수중찌라면 수중찌 자체의 무게가 아니라 -3B 봉돌이 가진 침력과 같다는 뜻입니다.)
요즘은 3B+B 라는 식으로 표기되는 것도 많습니다. 이는 -3B 수중찌나 봉돌을 채우고 나서도 -B 정도의 봉돌을 더 물려도 될 정도의 여유부력이 남아있다는 뜻입니다. 만일 그 채비에 -B이상의 봉돌을 물려버리면 찌는 가라앉을 것입니다. 이렇게 여유부력을 두는 이유는 바다에서는 파도나 조류 등의 힘이 찌에 가해지기 때문에 그것들을 상쇄하기 위해 약간의 여유부력을 더 두는 것입니다.
부력단위는 아래 표와 같습니다.
바다낚시에서는 찌를 먼저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봉돌의 무게를 먼저 선택해야 합니다. 수심이 깊어서 빨라 가라앉혀야 하거나, 조류나 파도가 강해서 채비를 안정시켜야 할 경우는 무거운 봉돌이나 수중찌를 선택하고 이에 맞는 구멍찌를 채워주고, 그 반대일 경우는 가벼운 수중찌나 봉돌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일단 개념을 잡아두시면 되겠습니다.
수심 5미터 정도라면 3B-5B 사이에서 채비를 하되, 조류가 빠르고 강하거나 파도가 높다면 1-2단계 무겁게, 반대의 경우라면 한 단계 정도 가볍게 쓰시면 될 것입니다
(출처 : '수중찌 3B와 그냥 B와의 차이점은 먼가요?' - 네이버 지식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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