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al Life/애견낚시물생활

구멍찌의 선택법 - 수심에 따른 선택

가을이짱짱 2007. 3. 3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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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찌의 선택 방법 중 두번째로 고려되는 것이 수심에 따른 선택이다. 바다에는 무수한 포인트가 있으며 수심층도 달리하는 곳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노리고자 하는 포인트의 수심에 따라 구멍찌의 선택 역시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깊은 수심층을 이룬 곳에서 부력이 약한 구멍찌와 이에 맞는 수중찌를 사용할 경우 채비가 자연스럽게 하강하지만 잡고기의 공격을 받던지 어신이 활발할 때 채비가 바닥층에 도달하는데 긴 시간이 소요된다면 역효과를 나타낼 때가 있다. 반면 수심이 낮은 포인트를 공략하면서 부력이 센 구멍찌와 이에 맞는 수중찌를 선택한다면 곧바로 채비가 내려가 미끼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둔화된다. 이렇게 수심층에 따라 구멍찌와 이에 맞는 수중찌를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기도 하다.

수심읽기

  포인트 여건을 잘 아는 곳일 때는 곧바로 수심층에 맞는 구멍찌와 수중찌를 선택하면 된다. 그러나 처음 내린 포인트, 즉 노리고자 하는 수심층을 알지 못할 때에는 먼저 수심층을 파악하여야 한다. 일단 수심층이 파악되면 구멍찌를 선택를 주저없이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수심조절법 참조)

수심에 따른 구멍찌 선택기준

  필자의 경우 처음 내린 포인트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여러 곳의 수심을 측정하고 수심층과 수중여건과 조류등을 관찰한 후 구멍찌를 선택한다. 수심이 2발(3m) 이내의 포인트에서는 2B와 이에 맞는 수중찌 또는 봉돌을 선택한다. 감성돔 낚시에 가장 적합한 수심층인 수심 4발~6발(6~9m)을 노릴 때 보편적으로 4B~0.8호 부력을 가진 구멍찌를 선택한다. 따라서 감성돔 낚시의 경우 기본적은 5B 구멍찌라고 할 수 있다.(필자 주)
그러므로 입문자들의 경우 5B 구멍찌가 필수적이며 이 보다 얕던지, 깊은 수심층을 공략하기 위하여 2B, 3B, 0.8호, 또는 1호 구멍찌를 갖출 필요가 있다. 구멍찌의 형태는 앞장에서 설명하였지만 마름모꼴(타원형)이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며 수중찌 역시 같은 형태, 같은 침력(沈力)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수심이 8발(12m) 이상되는 곳을 노릴 때에는 구멍찌 역시 부력이 강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수심에 따른 구명찌의 선택은 (표)를 참고하기 바란다.

 (표) 수심에 따른 구멍찌의 선택


부력별

적정수심

2B

2발(3m)이내

3B

3발(4.5m)

4B

4발(6m)

5B(0.5호)

5발(7.5m)

0.8호

6발(9m)

1.0호

8발(12m)

2.0호

10발(15m)

3.0호

20발(30m)이상


 

감성돔 낚시에 잘 어울리는 구멍찌

 

   필자가 제시한 수심층에 따른 구멍찌를 선택하여 감성돔 낚시를 위해 갯바위에 섯을 때를 생각해 보기로 하자.
필자의 경우 2발 이하(3m이하)의 수심층에는 기본적으로 B~2B 구멍찌를 선택하고 조류의 흐름이 없거나 약할 때를 제외하고는 수중찌를 대체로 사용하지 않는다. 목줄에 B봉돌이나 극소형 봉돌로 부력을 맞춘 후 자연스럽게 얕은 수심층을 광범위하게 노린다. 수심 3발(4.5m), 수심4발(6m), 수심5발(7.5m) 수심층은 감성돔이 가장 활발하게 어신을 보이는 수심층이기도 하다. 이 경우 역시 조류, 바람, 파도 등을 감안하여 구멍찌를 선택하지만 대체로 3발 수심에는 3B, 4발 수심에는 4B, 5발 수심에는 5B 또는 0.5호 구멍찌를 선택한다. 구멍찌의 선택시 조류가 강하면 작은 형태를 조류가 약하면 큰 형태를 선택한다.(구멍찌의 선택법(조류에 따른 선택) 참조)

이는 구멍찌의 체적(입수 단면적)에 따라 구멍찌가 받는 조류의 저항을 줄이던지 또는 늘이기 위함이다. 즉, 빠른 조류대에서는 작은 구멍찌를 선택할 경우 조류저항을 적게 받으므로 빠르게 흘러내려 가는 것을 조금이라고 방지하기 위함이고 느린 조류대에서 체적이 큰 구멍찌를 선택하는 것은 조류의 영향을 많이 받아 조금이라고 빨리 흐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6발(9m) 정도의 수심층에는 0.8호를, 8발(12m) 정도 수심층을 노릴 때에는 1.0호를, 10발(15m) 정도의 수심층을 노릴 때에는 1.5호의 구멍찌를 기본적으로 선택하는 것을 표준으로 삼지만 역시 바다의 조건에 따라 변화를 가하기도 한다. 전유동낚시로 전환할 때에는 이를 무시하고 무한흘림 전용 경사찌나 2B~5B정도의 구멍찌를 선택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15발(22.5m) 정도의 수심층을 노릴 때에는 2.0호를, 20발(30m) 이상의 수심층을 노릴 때에는 3.0호의 구멍찌를 선택하기도 하지만 전유동채비로 낚시를 할 때에는 역시 이를 적용하지 않는다.

 

   다시 정리하면, 감성돔의 어신이 가장 활발한 수심은 대체로 4발(6.0m)~6발(9m) 수심층이었다. 물론 포인트에 따라 6발(9m)~8발(12m) 또는 10발(15m) 이상, 또는 2발(3m)~3발 (4.5m) 그 이하의 수심층에서도 감성돔이 낚시지만 대체로 굵은 감성돔들이 활발한 어신을 보이는 수심층은 4발~6발 정도였고 이 수심층을 맞는 구멍찌는 5B(0.5호) 정도가 가장 표준부력으로 생각된다. 이 경우 잡고기가 설치던지 빠르게 채비를 바닥까지 내리고자 할 때 0.6호~1.0호의 구멍찌를, 채비의 완만한 하강, 즉 자연스러움을 더욱 가미하고자 할 때에는 2B~4B 구멍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 출처: 인터넷 바다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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