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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al Life/책음악영화 90

나쁜 남자

처음 '나쁜 남자'를 보았을 때 무슨 이런 영화가 있냐라고 생각했다. 혜숙이는 무척이나 기분 나쁜 영화라고 했다. 김기덕 감독이 싸이코가 아니냐라는 말이 나올 만큼... 이 영화를 본 한참 후 캐치온에서 '나쁜 남자'를 하길래 다시 한번 천천히 보았다. OCN에서 할때도 ... 사랑의 방법... 자신이 처해진 상황에서 한 여자를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한기(조재현)이 '파리의 연인'의 박신양 같은 상황이었다면...어땠을까. 사랑하는것과 살아가는것에 대해 많은 고민을. 직장 행활을 하는 우리의 모습도 그들과 틀릴것이 없다는 생각이...

파이란

"세상은 날 삼류라고하고 그 여자는 날 사랑한다." 이 영화를 보면서 계속 가슴이 저며왔다. 밀려드는 슬픔.... 글로 적기 힘든 느낌이다. 아직까지도 이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꼭 보라고 권하고 싶다.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사랑이야기가 아니다. 이수영의 '스치듯 안녕'이 좋아지게 하는 영화... 영화의 카피가 포스터와 함께 고등학교 국어 문법교과서에 실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고 한다.

박하사탕

보고 난 후 지금까지 박하사탕만 보면 이 영화가 생각났다. 사람이 변해간다는것... 남자의 첫사랑이란... 인생은 기찻길과 같으것. 인생은 하나의 끊김도 없이 철길처럼 연결되어있다. 다만 달려온 길을 되돌아 갈 수 없을 뿐이지. 종착역만 있을뿐... 1살때의 나와 32살의 나와의 차이는... 복잡 asddfdsgdsqe .... 볼 때 마다 느낌이 다른 영화다. 여러번 보았지만...다시 한번 보고 싶다. 내 한줄평은 "순수함으로의 회귀. 하지만 인생은 RESET버튼이 없잖아."

클래식

너무도 잔잔하고 느낌이 좋았던 영화. 마지막으로 본지는 꽤 오래됐지만 정말 소장하고 싶은 영화다. 장면과 OST가 좋아서 세번이나 이 영화를 보았다. 나중에 넓은 정원이 있는 집에 살게 된다면 그 정원에서 스크린 걸어놓고 이 영화를 다시 보고 싶다. 카페에서 조승우가 연기하는 장면은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었다. 심파지만 심파라서 더 가슴벅찬 영화. 오늘 같이 비비람부는날 봐도 참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빨간 옷의 그녀(The lady in red)

오늘밤처럼 당신이 사랑스럽게 보인적이 없어요 그렇게 환하게 빛난적도 그렇게 많은 남자들이 춤추자며 제의한적도 보지 못했어요 그들은 절반의 기회가 주어졌을때 로맨스를 찾으려고 했겠지만 당신이 입고 있는 옷과 눈을 사로잡는 머리의 빛나는 그 장면을 본적이 없어요 나 눈이 멀었었나봐요 빨간옷의 아가씨가 나와 함께 춤을 추네요 뺨에 뺨을 맞대고 여긴 아무도 없어요 당신과 나 이외엔 내가 원하던 그런 곳이죠 내곁에 이런 미인을 두고도 알지 못하다니 오늘밤 당신의 모습은 정말 잊을수가 없을거죠 오늘밤처럼 당신이 눈부시게 보인적이 없어요 그렇게 환하게 빛난적도,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당신곁에 있기를 원하는것도 보지 못했어요 당신이 내게로 향하며 미소를 지을때 숨이 멎을것처럼 놀랐어요 그런 감정을 느껴본적이 없는데 오..

Susanne Lundeng - Jer Ser Der Sote Lam

Susanne Lundeng은 1969년 노르웨이 보더에서 태어나 9살때부터 활을 잡았다. 이후 본격적으로 바이올린을 수업 받은것은 네덜란드 최고의 현악4중주단인 올랜도 쿼텍의 바이올린 연주자인 아브리 엥게고드의 문화생으로 들어 가면서 부터였다. 정규 클래식 연주자로서 장래를 보장받았던 그녀는 성공의 지름길을 박차고 그녀의 음악적 뿌리를 노르웨이의 민족 음악임을 인식하고 사라져가는 노르웨이, 즉 노르웨이 북해안에서 발전되어 온 민속음악을 찾아 채보와 채록을 했고 잊혀져가는 노르웨이의 아름다운 정서를 찾아 다니며 20대를 보냈다. 가장 노르웨이적인 아름다움의 근원을 찾아내기 위한 그녀의 노력은 많은 결실을 낳고 그녀의 북노르웨이의 포크에 대한 열성과 탐구정신은 그곳의 아름다움을 담은 앨범을 3년 간격으로 ..

김광석 노래를 들으니...

요즘들어 성질이 많이 사나워 진다는 생각이든다. 사악해진다고 해야하나? 일하면서 요즘 신곡들을 듣는데 그게 관계가 있는지 김광석노래를 들으니 마음의 평안이 찾아온다. 부어도 부어도 넘치지 않는 큰그릇이 되기 위해 노력하건만... 그길은 멀고도 험하다. 담배와의 이별 바른 생활로의 전환 올바른 식생활 추구... 그리고 긍정적 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 자신은 잘 바뀌지 않으니... 난 잘할수 있고 잘 될거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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