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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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서구나
어제부터 밤바람이 틀려짐을 느꼈다. 역시나 오늘이 처서구나. 처서에는 모기의 입이 비뚤어진다고하지. 그 만큼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해진다는건데... 처서하면 어머님의 말씀이 생각난다. 어릴적 "아우~ 요즘 너무 더워서 죽겠어" "낼모래가 처서니까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해질거야" 예전에 그렇게 말씀을 많이 하신것 같다. 절기라는거 참 무시할 수 없는것 같다. 다가오는 주말경이면 백중이다. "백중사리" 음력 7월15일 경으로 조수간만의 차가 가장 큰 날이라서 해안저지대는 침수피해도 발생한다고 하는데... 하여간 처서가 되니 가을 느낌이 난다. 한낮에는 변함없이 덥겠지만 열대야 없이 숙면을 취할 수 있으니 이보다 좋은 일이 어디있겠는가.
2007.08.23 -
오늘이 처서란다.
본격적으로 가을의 문턱에 올라선 처서. 선선해진 바람이 기분까지 상쾌하게 만든다. 더위에 시달려 잠못이루던 밤이 며칠 안된것 같은데 시원한 바람이 낯설지 않다. 아직 늦여름의 더위가 남아 있을듯한데 더워봐야 가을기운을 꺾지는 못할듯하다.
2005.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