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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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텃밭] 가뭄 속 홍천 텃밭 풍경
주말 홍천 텃밭에 다녀왔습니다. 부모님이 내려가 계시기에 가뭄을 크게 걱정하지는 않았지만 생각보다 훨씬 심각하더군요. 지난번 내려갔을 때 만들어 놓았던 바람개비입니다. 어머니께서 매달아 놓으시고 바람개비하나를 더 만들어 놓으셨더군요. 어머니 작품은 잘 돌아가는데 제껀 영 ^^ 이번에 수경재배를 위해 구입한 EC Meter입니다. 홍천의 지하수를 측정해보았는데 먹는 샘물보다 좋게 나오더군요. 거의 정수기 수준. 역시 여름에 시원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오늘 저녁 양액 제조 때 활용해 볼 계획입니다. 매일 매일 물을 줘서 버티고 있는 토마토입니다. 이 가뭄에도 잘 키우시네요. 토마토 옆 가지. 저는 개인적으로 가지를 좋아합니다. 이번에 양념 삼겹살과 함께 철판구이를 해 먹었는데 정말 맛있더군요. 예년 보다 많..
2012.06.27 -
[홍천텃밭] 초여름, 채소와 나물들
3주만에 홍천밭에 다녀왔습니다. 캠핑과 친지 결혼식으로인해 2주를 건너뛰고 3주만에 내려간 홍천은 많은게 변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번에 궁금했던건 공심채와 고수의 상태였습니다. 공심채는 태국에서 많이 먹는 채소로 태국간장과 굴소스등을 이용해 볶음을 하면 무척 맛있습니다. -> "공심채란?" 고수만큼 좋아하는 채소입니다. 공심채입니다. 하나는 좀 발육을 했는데 하나는 무척 작았습니다. 총 3포기가 자라고 있더군요. 습하고 더운걸 좋아하는 채소인데 일교차가 큰 홍천에서는 자라기 힘든가 봅니다. 좀 자라서 볶아도 반접시는 힘들것 같습니다. 나중에 좀 더 자라면 잘라와서 수경재배를 해 볼 예정입니다. 물을 좋아한다는 잘 될 듯합니다. 제1텃밭(제일 처음 파종한 고랑을 이렇게 칭했습니다.^^)에 쑥갓은 약간..
2012.06.12 -
5월의 중순 홍천 반농
올해 들어 두번째로 홍천에 다녀왔습니다. 반농이라는 테마를 잡고 그나마 자주 내려간다는게 두 번 밖에 되지 않네요. 농사도 때가 있어 4~5월이 아주 중요합니다. 저번에 내려갔을때 몇몇 종자 파종을 했습니다. 싹이 났을까 많이 궁금해서 바로 확인에 들어갔습니다. 곤드레 씨앗을 뿌려놓은 곳입니다. 처음에 돋아 난 싹이 곤드레인줄 알았으나 자세히 보니 돈나물. 작년에 이곳에 있었는데 겨우내 죽지 않고 다니 돋아났나봅니다. 가운데쯤 약간 뿌르스름한 부분이 보이는데 곤드레인지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산나물인 만큼 발아가 늦어보입니다. 오미자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신기하게 오미자 꽃에서도 오미자 열매 냄새가 납니다. 그 향기 너무 좋습니다.오미자주 한잔이 생각나네요. 멀칭해놓은 밭입니다. 참께가 심겨져 있죠. ..
2012.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