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지켜주세요
가로 10cm,세로 5cm. 글을 써내려가는 창의 크기다. 이작은 창속에 생각을 정리 한다는 것.... 여유로울 때와 여유롭지 않을때는 많은 차이를 느낀다. 예년 봄처럼 황사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뿌연 시야,탁한 공기는 화창한 날씨의 대가인가? 비라도 한줄기 내리면 이 먼지들어 어느정도 가라앉을텐데 봄가뭄으로 모든게 매말라있다. 먼지날리는 도로며 생동감 없는 나무들이며 거리를 걸어가는 행인들의 모습이며... 학생시절에는 친구사귀기에 바빴겠지만 지금은 그런 것들도 없이 일상에 이끌려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런날에는 강변에 나가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돌이라도 저 강 멀리 던저 봄직도 한데 그럴수 없으니 그냥 모니터 속이 이 작은 틀속에 글이라도 던져본다. 제작기 다른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일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