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al Life/캠핑그리고요리

비어캔치킨 (맥주캔통닭구이)

가을이짱짱 2005. 5. 2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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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완연한 봄을 넘어 여름으로 치닫고 있는 요즘, 생각나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바비큐다.

여름 두서너달을 빼놓곤 춥고 우중충한 날씨 탓엔 6,7,8월 여름 석달을 몰아 왕창 놀아줘야하는

토론토 사람들. 그래서 거의 모든 축제일정이 요달에 집중되어 있고 바다같은 호수를 유람선 타고

건너 들어가야 하는 토론토 아일랜드는 매 주말마다 인라인이랑 피크닉 바구니 들고 몰려드는

토론토니언들로 붐비는데.....그 석달, 그곳 토론토 아일랜드에서 누릴 수 있는 또 다른 즐거움의

하나가 바로 '바비큐'였다. 아예 바비큐 그릴이 섬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서 그 그릴들 위에다

챙겨온 소시지며 감자 등을 구워먹음 되는데... 그중 단연 최고의 메뉴는 한국 갈비와 불고기,

삼겹살류... 지글지글~~ 요란한 냄새까지 풍겨가며 익어가는 그것들에 대적할게 어디 있겠어??!!


그러고보면... 한여름밤 시골 외갓집 마당에 놓인 평상 위에서

밤하늘의 쏟아져 내릴 듯한 별들을 양념삶아,

화롯불,모닥불에 구워먹는 옥수수와 감자, 고구마가

곧 우리식 바비큐, 바비큐의 원조쯤 되지 않나 싶다.


그러게, 바비큐 정말 별거 아니란다.


그 요리법이 무지하게 간단해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으면서도

초보치고도 제법 괜찮은 맛을 낼 수 있는게 바로 바비큐의 가장 큰 장점!

고로, 남자들이, 아빠들이 도전해볼만한 요리라는 것이...

우리나라의 바비큐 킹이라 불리우는 '김계완'씨의 말씀~~


그의 그릴 레시피에서 간단하게 따라해볼 수 있었던 메뉴를 좀 떠올려보면....


*비어캔치킨 (맥주캔통닭구이)

준비물: 달랑 닭한마리, 캔맥주 한통, 소금,후추 약간....

1. 일단 맥주캔에 구멍을 뽕뽕... 적당히 뚫어준다.

2. 구멍 뚫은 캔에 맥주를 반쯤 채우고...(반은 요리하면서 마시고.. 히힛~) 양념을 넣어준다.

3. 이제... 준비된 캔에 닭을 꽂아주기만 하면 되는데... 그게, 닭이 캔위에 앉아있는 모냥으로...

(위 사진 참조~~)

4. 이제 익기를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데요... 닭이 구워지면서 맥주김이 올라와 닭의 살을 부드럽게~

만들어 준답니다... 그러면서도 기름은 쏙빠진 그맛! 올여름 야외나가면 꼭 한번 해볼테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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