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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수타사계곡

사찰 구경하는걸 좋아는 하는데 수타사와 수타사 계곡은 다른곳보다 왠지 끌리는 절이다. 따뜻해지면 꼭 가볼 예정이다. 홍천 수타사(壽陀寺)계곡은 피서나 관광지로 유명하다. 그러나 관광객들은 수타사 하류쪽에 몰려 있을 뿐, 상류쪽은 대개 적막강산 같이 고요하다. 게다가 하류부보다 월등히 경치가 뛰어나다. 설악산의 수렴동이나 구곡담의 일부를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다고 할 만큼 뛰어난 풍경이 계곡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수타사계곡 상류부는 찻길이 나 있지 않고 탐승길도 뚜렷치 않은 데다 그나마 무성히 자란 잡초로 가려져 있기 일쑤여서 일반의 출입이 거의 없었다. 홍천 산꾼들은 그간 외부에서 손님이 찾아왔을 때 접대차 이 계곡으로 안내하는 등 은밀히 즐겨왔다. 국립지리원 발행 지형도에 이 계..

봄 눈 내리는 날

한 겨울에는 못보던 상황을 3월2일에 보게 될 줄이야... 아파트 주변에는 제설작업으로 여념이 없었다. 눈을 밀어내는 경비아저씨들... 제설차... 헛바퀴도는 자동차들... 등교길에 미끄러워 어쩔 줄 몰라하는 학생들... 출근길에 넘어질라 뒤뚱뒤뚱 걷는 나...ㅋㅋㅋ 다른건 별로 걱정되지 않는데 퇴근길이 걱정이다. 기온이 내려가 눈이라도 얼면 ... 상상하고 싶지 않다. 그냥 지금을 즐겨야겠다. 흰눈을 보며 ...

파이란

"세상은 날 삼류라고하고 그 여자는 날 사랑한다." 이 영화를 보면서 계속 가슴이 저며왔다. 밀려드는 슬픔.... 글로 적기 힘든 느낌이다. 아직까지도 이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꼭 보라고 권하고 싶다.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사랑이야기가 아니다. 이수영의 '스치듯 안녕'이 좋아지게 하는 영화... 영화의 카피가 포스터와 함께 고등학교 국어 문법교과서에 실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고 한다.

생선구이집에서 ...

토요일날 정길와 은정이를 만나서 맥주마시고 돌아다니다 멋진 생선구이집을 발견했다. 공간은 정말 좁았는데는 그 좁은 공간에 많은 젊은이들이 고갈비와 소주에 잔을 맞대고 있었다. 고등어구이랑 갈치구이를 먹었는데 정말 일품이었다. 근처 순대국집 발견이후 최대의 쾌거리고 해야하나. 사진을 올리고 보니 내 사진만 빠졌네. 내 사진좀 찍어주지 TT; 또가구싶다. * 그 후에 다시 찾아 사진도 찍고 다른 생선도 맛보았다. * 위치는 서울대입구역에서 7번출구로 나오신 후 20M앞 도로건너 봉천곱창 옆쪽에 보면 있습니다.

박하사탕

보고 난 후 지금까지 박하사탕만 보면 이 영화가 생각났다. 사람이 변해간다는것... 남자의 첫사랑이란... 인생은 기찻길과 같으것. 인생은 하나의 끊김도 없이 철길처럼 연결되어있다. 다만 달려온 길을 되돌아 갈 수 없을 뿐이지. 종착역만 있을뿐... 1살때의 나와 32살의 나와의 차이는... 복잡 asddfdsgdsqe .... 볼 때 마다 느낌이 다른 영화다. 여러번 보았지만...다시 한번 보고 싶다. 내 한줄평은 "순수함으로의 회귀. 하지만 인생은 RESET버튼이 없잖아."

클래식

너무도 잔잔하고 느낌이 좋았던 영화. 마지막으로 본지는 꽤 오래됐지만 정말 소장하고 싶은 영화다. 장면과 OST가 좋아서 세번이나 이 영화를 보았다. 나중에 넓은 정원이 있는 집에 살게 된다면 그 정원에서 스크린 걸어놓고 이 영화를 다시 보고 싶다. 카페에서 조승우가 연기하는 장면은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었다. 심파지만 심파라서 더 가슴벅찬 영화. 오늘 같이 비비람부는날 봐도 참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한겨울 무공해 굴맛 만끽 굴·김치·돼지고기 삼박자 ‘굴보쌈’

[일곱 메뚜기의 맛 탐사-종로의 굴 맛집 열차집·삼해집]한겨울 무공해 굴맛 만끽 굴·김치·돼지고기 삼박자 ‘굴보쌈’ 겨울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지난 월요일, 술이라도 한 잔 할 양으로 종로 피맛골에 갔다. 이집 저집 기웃거리다가 피맛골 입구에 위치한 ‘열차집’으로 들어갔다. 50년째 이 자리에서 쭉 장사를 하고 있다는 이 집은, 전통 있는 집으로 여러 매체에 소개된 것을 본 기억이 있다. 역시 그 명성에 걸맞게 월요일 저녁부터 빈대떡에 술 마시는 사람들로 시끌벅적하다. 딱 하나 남은 테이블에 운 좋게 자리를 잡고 앉아 빈대떡, 굴전, 막걸리를 주문했다. 둘러보니 손님 중 태반이 중년 이상의 아저씨들이고, 젊은 아가씨들만 있는 테이블은 우리 테이블뿐이다. 이 집의 기본 반찬은 검붉은 어리굴젓과 단무지뿐.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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