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돌아와 승욱이와 놀아주다 밤늦게 시작한 베란다 채소 돌보기를 시작했다. 토마토는 너무 생장이 빠르고(가지가 웃자라듯) 방울토마토는 잎도 단단하면서 생육도 부진해보이고. 농촌진흥청 토마토 영농교본을 뒤져본 결과 원인은 두가지였다. 질소과다 또는 잦은 관수. 예상이 맞았다. 저녁이 되면 잎이 돌돌 말리는게 질소 과다에 의한거라고 나와 있었는데 아마도 양액의 농도가 너무 진했나보다. 과유불급이라 너무 관심이 과했던게 문제였다. 토마토들은 순지르기를 좀 해줬고 방울토마토에는 물을 넉넉히 주어 양액의 농도를 낮추었다. 하면 할수록 쉽지 않음이 느껴진다. 한 동안 관수를 하지 않을 예정이다. 비싼 EC meter를 지르라는 지름신이 부채질을 하지만 다음달을 기약해본다. 그 동안 마음은 있었지만 미루고 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