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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al Life 185

눈먼자들의 도시

2009.2.6~2009.2.18 주제 사라마구 영화로 인해서인지 책판매 순위도 꽤 높았다. 영화 대신 책으로 읽었는데 그 다지 ... 번역 문학의 한계라고 할 수 있을것 같다. 포루투칼 작가의 작품을 번역했으니. 저자가 노벨문학상도 받은 작가라고 한다. 소재가 참 좋았던것 같다. 인간의 본성에 대해 적나라하게 표현한 작품. 하지만 심신이 피곤할때 이 책을 읽으니 피로가 팍 몰려온다. ㅠㅠ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2009.1.26~2009.2.5 박완서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의 후속편으로 쓴 자전 소설. 힘들었던 6.25의 문화며 생활상, 이데올로기에 대해 너무도 상세하게 느낄 수 있도록 쓰여진 소설. 정말로 힘들었던 시대였구나. 우리 할머니의 삶이 저렇지 않았을까? 느낌이 오랫도록 남을것같다. 살아보고 싶은 시대는 아니지만 타임머신이 있다면 한번 가서 보고 돌아오고싶다.

동물농장

2009.1.20~2009.1.23 조지 오웰/김병익 역 "지금의 사회주의는 사회주의가 아니라 관료자본주의다." 대학시절 마르크스의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깊게 들어왔던부분이... 공산주의는 절대로 만들어 질 수 없다는것이다. 인간에게 욕심이 있는한 소유할려고 하기 때문에... 사회주의며 공산주의며 이상적이지만 이상적일뿐 현실화가 되기는 힘들다는 생각이든다. 동물농장의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마르크스며 스탈린이며 여러 인물들을 투영시켜 만들어낸 책. 냉전시대가 기준이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과도 걸맞는다는 느낌이드는건 왜 일까? 돼지는 누구이며 말은 누구고 닭은 누구이며 개는 또 누구인가? 다음번에는 조지 오웰의 '1984'를 읽어보고 싶다. 영국의 전후 문학중 최고로 손꼽힌다고 하니.

최근 수조와 열대어들

2008-01-10 스펀지 여과기를 추가했다. 구피 새끼들도 많이 자랐다. 수초도 예쁘게 자라는중... 거기에다가 플래티까지 출산, 부하통에 보관중이다. 통통하게 살이오른 코리. 한 마리의 죽음으로, 혼자 사는 불쌍한 코리. 밥은 혼자 독식이니 배가불러 좋으려만 쓸쓸하긴 하겠다. 플래티. 색깔이 참이쁘다. 부하통에 있는 플래티 새끼들은 이 녀석이 낳은게 아니다.아마도... 출산 후 하늘나라로 가버렸다. 니가 아기들을 잘 돌봐줘야한다. 구피와 자식들. 백점병이 창궐하여 모두 죽었는데 끈질긴 모성애로 새끼를 낳은 기뜩한 녀석. 새끼들도 다커서 어미를 닮아가는구나. 수영을 즐기는 어미와 새끼 구피. 부화통안에 플래티의 새끼들이 보인다. 작지만 소중한 마음에 양식이며 위안인 어항. 요즘은 다슬기인지 달팽이인지 ..

우리 수족관 현황

2007-12-26 세팅후 얼마되지 않은 수조. 빨간 삼각플래티들. 2008-07-23 횡하기는 마찬가지다. 수초가 잘 자라지 않아 이니셜스틱을 넣은 상태. 달라진 점은 측면여과기가 추가되었을뿐... 노하우가 부족하다. 2008-08-03 수초비료 투입 열흘 후. 변화가 조금씩 나타난다. 삼각플래티에는 이상이 없다. 2008-12-20 수조의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삼각플래티가 백점병으로 몰살당했다. 물갈이에 문제가 있었다. 많은걸 배웠다. 이마트에서 구피 몇마리를 사서넣었는데 구피가 죽기 시작하면서 플래티도 모두 죽었다. 구피 한마리가 살아서 새끼를 낳았다. 죽음뒤에는 새로운 시작이 있다. 귀여운 녀석들.. 코리하고 비파는 잘 견딘다. 코피 한마리도 운명을 달리했다. 그래서 네온 몇마리를 사서 넣어주..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2009.1.9~2009.1.19 박완서/웅진씽크빅 단편모음집인 '친절한 복희씨' 이후 두번째로 읽은 박완서의 '유년시절의 자화상'. '관촌수필' 이후 읽었기에 더욱 의미가 있는것 같다. 겪어보지 못한 시대지만 공감할 만한 것들이 너무도 많은, 그러기에 친근한 소설이다. 해방전에서 6.25까지의 작가의 삶을 그렸지만 우리 부모님 할아버지 할머니의 삶의 되돌아보게 하는 책.

위트상식사전

2008.10.6~10.9 롤프 브레드니히 한 마디로 낚인 책인다. 두 달에 한번씩 꼭 낚이는것 같다. 서점에 직접가서 책을 사지 않고 인터넷서점을 통해 구입하다 보니 이런 일이. 유모나 위트가 부족한게 사실이라 좀 기대를 했는데 미국식 위트에 불과했다. 그런 유머에 웃을 사람 몇 명 없을걸... 제목을 '미국 유머 모음'으로 바꾸던가~ '대한민국 1%를 위한 상식사전'이라는 말도 안되는 소제목으로 광고를 하고 ...(/-__-)/ㅛ 가격대비 성능이 못했을뿐이지 몇가지 내용은 기억에 남았으므로 그만 욕해야지. 100점 만점 39점

빨간우체통

2008.9.30~10.2 원종성 저 간만에 읽은 수필집이다. 월간 '에세이'의 발행자이자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인 원종성씨의 수필집. 책을 읽다보면 빨리 읽어 버리고 싶은 책과 천천히 음미하면서 아끼면서 읽고 싶은 책이 있다. 이 책은 읽는 내내 빨리 끝 장을 보고싶다는 생각이 자주들었다. 책이 나빠서도 아니고 저자의 글솜씨가 모자라서도 아니다. 집필 당시의 시대상이 반영된 글이 많아 지루했기 때문이다.또한 나와 견해가 틀린부분도 좀 있어고. 그것자체도 맛일 수 있겠지만 내 입맛에는 별로 맞지 않았다. 수필은 원래 졸린것인가. 법정스님의 '무소유'며 '물소리 바람소리'는 집필 후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언제 읽어도 느낌이 오는데 '빨간우체통'은 느낌이 부족했다. 하지만, 말하려는 대상이 ..

악수한 사람을 놓치지 마라

2008.9.26~9.29 김대중 저(김대중 전 대통령 아님) 인맥에 힘에 대해 서술한 책. 저자가 증권사에 근무하며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쓴 책인데 대부분의 내용은 실천하지 못해서 그렇지 아는 내용들이다. 자주 연락하고 여러가지 연락의 수단을 활용하며 인맥노트를 만들고 성심성의껏 인맥들을 대하라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바쁘게 살아간다는 핑계로 가까운 친지며 친구 지인들에게 간단한 안부도 잘 묻지 않는 나에 대해 반성할 수 있게 해 준 책이다. 출근하자마자 휴대폰에 있는 지인들의 목록을 열람해 보았고 보다 체계적으로 정리하자 마음먹었다. 다가서지 않으면 다가오지 않는다. 주지 않으면 받을 수 없다. 1~2년 친하게 지내다 놓쳐버린 지인들이 얼마나 많은가. 35살인 지금 되돌아보면 참 인간관계를 못했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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