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vo My Life(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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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오후
일찍 식당에 내려가서 밥을 먹고 올라왔다. 날씨가 많이 추워지고 첫 얼음도 봤는데 사무실은 참 따뜻하다. 졸음이 밀려오네. 팝위주로 들을 음악들 좀 받아놓고 이어폰 꼽고 의자에 기댔다. 여느때도다 눈부시게 햇빛이 밝다. 잠깐이나마 수면을 취해야지.
2006.11.07 -
어느덧 11월
다음달이면 연말. 11월, 참 어정쩡한 달인듯하다. 공휴일도 없고 연말도 아닌것이 ... 일년동안 계획했던 일들에 대해 못내 아쉬워하고. 그래도, 11월5일에 결혼기념일이 있기에 황폐했던 11월이 그나마 밝아보인다. November Rain도 있고... 주말지나면 무척 추워진다지. 11월 같지 않은 날씨가 맘에 걸렸는데. 2000년 이때쯤에도 날씨가 이랬던것 같다. 일기를 써 나가듯 꼬박꼬박 한자라도 남겨야겠다.
2006.11.03 -
오랜만에 비
오늘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지금도 내리고 있다. 비가 오면서 기온도 많이 내려가고 완연한 가을느낌이 난다.10월도 얼마남지 않았고 그러기에 겨울도 멀지 않은것 같다. 한해가 이렇게 빨리 지나가 버리다니~ 캐치온에서는 '맨발의 기봉이'가 한창이구 일요일 오후도 서서히 가고 있다.
2006.10.22 -
추석 연휴가 하루 앞으로
이번 초가을은 정신없는 계절인것 같다. 왜 이리 바쁜일들이 많은지... 그래서인지 집에서 하루 쉴때의 기분이 정말 좋다. 내일 부터 기나긴 추석연휴에 진입한다. 그 시간동안 뭘할지 생각 좀 해봐야겠다. 요즘은 모든 고민들이 마음속 깊이 쌓이나보다. 예전에는 술술 잘 나왔는데 표현할 수 없으니. 그런게 30대인가.
2006.09.29 -
가을이도다
오랜만에 여유있는 점심시간을 맞는다. 어떤 업무가 완료되기 전에는 마음의 여유가 생기지 않으니 이것도 병이 아닐까? 마음을 여유있고 편안하게 먹어야 스트레스도 덜 받을텐데. 지난주 금요일에는 해숙이랑 갔었던 태안의 내리와 만대를 다시 다녀왔다.
2006.09.11 -
부산행 KTX
내일 부산쪽의 여행이 계획되어 있어 KTX 티켓을 예매했다. 왠만하면 차를 가지고 갈텐데 올라올때 함께 타고올 차가 있어 그냥 차를 두고 가기로했다. 처음으로 타보는 KTX... 부산까지 3시간이 안되서 도착한다니 밑기지가 않는다. 아무리 빨라도 사이다와 계란은 꼭 준비해가야지. 요즘 머리속이 많이 복잡한데 다시한번 부산 바다를 보면서 대한해협 바깥으로 날려버려야겠다. 복잡한 마음은 꿈으로 나타난다더니 어제 괴물한테 시달리는 꿈을 꾸었다. 부산앞바다에서 괴물이라도 나오면 어쩌지?
2006.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