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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vo My Life 551

사라진 안경

안경을 집안에서 잃어버렸다. 아무리 집안을 뒤져도 나오지 않는 안경... 마치 증발한듯하다. 어제부터 안경없이 생활하고 있다. 눈이 워낙 나쁜지라 안경없이는 생활이 되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점차 적응이 되어간다. 평소에는 아무것도 안쓰고 걸어다니고 업무 시간에는 선글라스를 끼고 작업 하고 있다.그나마 선글라스라도 없었으면 크게 낭패를 볼뻔했다. 안경을 쓰지 않으니 뭔가 자유감 같은게 느껴진다. 이런 기분 안경쓰지 않는 사람들은 모를것이다. 오늘 저녁에서 내일 저녁에 새로 맞춘 안경이 나온다고 하니 이 생활도 얼마 남지 않았다. 새로 나오는 안경을 더욱 소중히 하리라. 나와 늘 함께했던, 나를 도와주던 친구였는데 넘 소홀했던것 같다.

감수성이 되살아 날 때

날씨도 싸늘해지고 날도 짧아지니 잊고 있던 많은것들이 생각난다. 오래된 친구들, 가슴속에 묻어두었던 추억들 기억들... 그러기에 사진을 정리하고 커뮤니티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추억의 물건들을 다시금 꺼내본다. 그런것들이 많은 행복을 주는데 일상에 쫓기다보면 잊혀지는건지. 짜여진 생활을 할때는 벗어나고 싶고 또 벗어나면 그런 생활이 그립고... 어떤것이 제대로 된것인지 알고 싶은데... 20살적 고민을 지금까지 하는 있는건 아닌지... 나이 서른이면 보다 진지해지고 그래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한살씩 더 먹어가도 크게 변하는건 없다는 생각이 든다. 하루에 쉼도 없이 살아온 삶이기에... 감수성이 되살아나는 이때는 소중한 때로 생각해야겠다.

잠시 생각해 봅시다.

제가 쓴글은 아니지만 꼭 읽어보세요 ------------------------------------ 오늘날 우리는 더 높은 빌딩과 더 넓은 고속도로를 가지고 있지만, 성질은 더 급해지고 시야는 더 좁아졌습니다. 돈은 더 쓰지만 즐거움은 줄었고, 집은 커졌지만, 식구는 줄어들었습니다. 일은 더 대충 대충 넘겨도 시간은 늘 모자라고, 지식은 많아졌지만, 판단력은 줄어들었습니다. 약은 더 먹지만 건강은 더 나빠졌습니다. 가진 것은 몇 배가 되었지만, 가치는 줄어들었습니다. 말은 많이 하지만 사랑은 적게 하고 미움은 너무 많이 합니다. 우리는 달에도 갔다 왔지만 이웃집에 가서 이웃을 만나기는 더 힘들어졌습니다. 외계를 정복했는지는 모르지만 우리 안의 세계는 잃어버렸습니다. 수입은 늘었지만 사기는 떨어졌고, 자..

장대비

여름이 얼마 남지 않았는지 장대비가 내린다. 햇볕이 쨍쨍 내렸쬐었을때는 창으로 스며드는 햇빛때문에 더웠던 자리가 억수같이 퍼붓는 비를 볼수 있는 매력있는 자리였다니. 공단운동장,비,가리봉...모두다 우울하기 하지만, 이런 기분이 좋다. 느껴지는 평온함+ 열심히 스타부적 코딩 끝내고 나만의 시간을 많이 가져야겠다는 생각이든다. 참 석은이 생일이라고 한다. 우리회사 찬배씨 민경씨도 생일이고... 모두 모두 행복했음 좋겠다. 오늘 저녁에 얼굴 볼 수 있으면 손이라도 꼭 잡아주리라.

좋아 좋아좋아~

메신저의 대화명을 "좋아 좋아좋아"로 바꿨다. 롤러코스트타이쿤이란 게임을 하다보면 이 소리가 가끔들린다. 우리말로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듣기에 그렇게 들린다. 우울할 때 혼자 중얼거리면 웬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진다. 어제는 혜숙과 요리경연대회를 했다. 요리 종목을 찾는 차에 나는 "불고기"를 선택했고 혜숙은 "양파 닭고기 볶음"을 선택했다. 까르푸에서 장을 봤는데 불고기 소스를 살려고 하다 그냥 만들어 보겠다는 결심으로 내렸놨다. 저녁 9시가 넘은 시각에 대회는 시작이 되었고 맛있는 요리들이 완성되었다. 혜숙의 "양파 닭고기 볶음"은 거의 예술이었다. 닭고기 안심살과 소라살,죽순,피망,단호박,양파이 주 재료였는데 소금과 버터만으로 그런맛을 낼 수 있다는것에 대해 감탄을 금치못했다. 나름대로 내 작품도 인..

여름향기

어제 '보리울의 여름'이란 영화를 봤다. 어린 시절 외갓집을 연상시키는 영화... 아름다운 풍경 그리운 사람들. '클래식'을 볼 때도 영상이 예뻐서 참 좋았다. 예전 PC통신이 성행할 때는 글쓰는걸 참 좋아했다. 어떤 관념에 휩싸이지 않은체 마음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펼쳐갈 수 있었는데 요즘은 글몇자를 적을려고 해도 찌들어서인지 생각을하게 된다. 글쓰는 자연스러움이 없어진지 오래이다. 일주일전 오늘 제주도 여행이 한창일때다. 너무 좋았는데... 자연이 그리도 그리운 이유는 틀어서 벗어나고 싶은 욕구인듯하다. 시간의 자유가 생기는 그날을 위해서라도 참고 견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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