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쯤 헉헉대면서 택배아저씨가 전화를 했어요. "헉헉..택배 어디다 둘까요?" "제가 회사에 있으니까요 경비실에좀 맡겨주세요~" "예..헉헉" 왜 그렇게 헉헉되는지 퇴근하고 난 후에 알았습니다. 킹스포트 차콜 10kg짜리 두 봉지(?) 크기와 무게가 만만치 않더군요. 그 때문인지 들어 나르는데 아파트 사람(애기들 포함)들은 엘리베이터에서 "더운데 왠 쌀가마를 나르냐"하듯 유심히 쳐다보고요. 민망~ 괜히 택배아저씨한테 미안해지네요.ㅋ 집사람이 퇴근전이라 사진 찍고 얼른 한 봉지는 앞베란다 보일러실에 한 봉지는 뒷베란다에 숨겼습니다. 많이 샀다고 뭐라 그러지는 않겠지만 놀랄까봐요. 이제 정말 불 피울일만 남았습니다. 기대됩니다. ㅎㅎ 크기를 비교해볼려고 작은 선풍기를 옆에 두고 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