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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vo My Life 551

펜탁스 K200D 입양

처음 입양했던 디카는 올림푸스 C-3020Z. 이 녀석은 안면도휴양림에 여행갔을때 사고로 운명을 달리했다. 디카에 대해서 많이 알려줬던 놈인데. 두번째는 작년 초여름에 입양한 삼성테크윈의 i7. 현재도 잘 쓰고 있다. 이 녀석으로 사진 엄청 많이 찍었는데 단점은 추억외에 남는건 없다는것. 좀 더 깊이있는 사진을 만들어 보고 싶어, 8월 22일에 입양한 펜탁스 K200D. 고가도 아니고 저가도 아니지만 고르고 고르던 중 맘에든 녀석. 여자는 캐논, 남자는 니콘이고 나는 펜탁스다. 제3의 카메라를 원하던 찰라에 기쁜게 만난 친구. 사은품으로 망원렌즈 하나를 끼워줬는데 잠깐 써봤지만 그냥 그렇다. 사은품이 거기가 거기지. 가격을 낮추느라 카메라가방도 구입하지 않아 거실 책꽂이 위에서 바들바들 떨고 있을 저 녀..

싫어하는 계절과 계절

선거가 끝나고 조용해진 거리풍경이 세삼스럽다. 벚꽃이 조금씩 지고 있다. 눈발처럼 날리는 꽃잎들을 보며 봄의 중간쯤에 놓여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따뜻한 봄 햇볕. 그런 시간속에 머물러 있는 나. 월요일 같은 목요일이기에 더욱 한가로운듯하다. 겨울속에 있을때는 이런 계절을 간절히 원했는데 이 계절이 오고 나니 평소와 똑같이 하루하루 살아가는듯하다. 여름에는 가을이 그립고 겨울에는 봄이 그립고 사랑하지 않을때는 사랑할 때가 그립고 사랑하고 있으면 그냥 무덤덤하고. 행복하지 않다고 느낄때는 행복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행복할 때는 행복을 모르고. 계절은 좋은 계절과 좋지 않은 계절이 있는게 아니라 싫은 계절과 쌩계절이 있는듯하다. 순간 순간 모든 상황에 깨어 있어야한다.. 자극이 필요해.

블러드매리와 스크루드라이버

영국에서 해장칵테일이라는 블러드매리를 만들어 보았다. 보드카:토마토주스:기타-타바코소스,우스타소스,소금,후추 = 3:6:1 비율로 넣어서 제조했다. 첫 잔. 약간 매웠다. 타바코소스가 많이 들어간 탓. 두번째잔은 그냥 보드카:토마토주스 = 3:7 비율로 제조. 맛은 괜찮은데 좀 매력이 떨어지는듯. 타바코소스와 우스타소스는 필수일듯하다. 세번째 잔은 스크루드라이버. 넘 쉬운 칵테일이다. 보드카:오렌지주스 = 3:7 비율로 제조. 역시 맛있다. 끝맛이 약간 쓴게 매력이라는 매력이라고나 할까. 스크루드라이버 한 잔 더. 취기가 도는듯. 얼음이 없었다는게 아쉽네. 총 마신 보드카의 양을 보니 350CC정도. 거의 소주 한 병이다. 뜨아~ 다음번에는 남쪽 해변을 연상하며 피나콜라다를 만들어 봐야지.

커플라이프

1999년 8월경부터 만들고 운영했던 커플사이트. "세상모든커플들을위하여"가 슬로건이었던... 회사에 입사하게 되면서 운영이나 관리에 점점 소원해지기 시작했고 2001년 어느 추운 늦가을 문을 닫았다. 그리고 어느덧 7년이 지나 기억속으로 점점 잊혀져가는 커플라이프를, 그속에 담겨있는 데이터들 파일들 모두 데이터베이스화 시키고 사이트를 복구하였다. 지금과는 맞지않는 데이터들이지만 즉시적인 사이트 운영이 목적인 아닌 뭔가 새로운 영감을 얻기위해 시간날 때 마다 읽어보고 분석해 볼 계획이다. 온고지신 [溫故知新] . "post couplelife"를 목표로 시작하려한다. 이미 시작했다. 잊혀진 트랜드가 아닌 지금의 트랜드로 만들어 다시 깨어나는 것을 목표로. 결심만했지 시작은 못해던 바보. 바보가 되지 않기..

오래된 백업 자료를 뒤지다 발견한 사진

새롭게 계획한 일을 진행하기 위해 오래된 백업 자료를 뒤지다 우연히 발견한 사진. 군대있을적 예복을 입고 찍은 사진이 남아있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백업된 사진이 있었다니. 그때는 지금보다 많이 말랐었던것 같다.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그 시절. 아마도 저 사진을 찍었을때는 나름대로 많이 편해졌을 때인것 같다. 많은것을 얻고 나온 때. 돌아가고 싶진 않지만 좋은 추억임에 틀림없다. 52사단 군악대.

한강 드디어 결빙

뚝섬유원지역을 지나 한강을 건너오는데 며칠전 예상했던 대로 한강이 얼었다. 드디어 드디어. 살얼음일 수 도 있겠지만 오랜만에 한강의 결빙을 본다는게 기분이 ↑ 뉴스에 따르면 일부 구간에 대해서만 결빙이 일어났다고 한다. 옛날 교각이 없던 시절에는 저 한강 위를 걸어서 건넜겠지 ? 살기위해서...1.4 후퇴며.. 지구 온난화 때문에 한강의 결빙은 보기가 쉽지 않았는데 얼마 동안의 추위로 인해 낮에도 영하의 날씨를 유지하여 근간 부동강(?)이었던 한강이 손을 들어버린듯. 날도 춥고 주식도 폭락하고. 새해에 들며 한국경제가 활기있게 시작되었어야 하는데 지금까지의 모습은 처절함 그 자체다. 외국인의 투매에 가까운 대량 매도. 본국으로의 자금 송환. 여기는 미국이야 한국이냐. 세계는 미국이야 세계냐 라는 생각이...

온 세상이 냉동고

출근길 집을 나서는데 냉동고안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출근해서 온도를 보니 영하 7도라네. 내일은 영하 9도 까지. 낮에도 영하 4도. 극한의 절정일듯 싶다. 매년 이 맘때쯤은 주변에서 노인내라고 놀려도 내복이나 쪽바지를 입었는데 올해는 어쩔수 없이참고있다. 참고 있다기 보다 매년 입던 내복들을 모두 버린탓에 못입고 있다는게 정답 -_-; 조금 적응은 되는것 같은데 내일은 일련의 조치를 취해야겠다. 일련의 조치라함은 파자마나 츄리닝이라도 바지속에 입어야지 이러다가는 걷다가 입돌아가겠다. 분명 바지모양이 우스워질텐데 그냥 참아? 연속되는 추운 날씨에 잘하면 한강이 어는것도 볼 수 있지 않을까? 화천 산천어 축제가자고 난리다. 사람한테 밟힌다고 만류를 해도 꼭 한번 가보고 싶단다. 2년전인가 빙어잡이는 다녀왔..

브라운관 TV에서 LCD TV로

지난 주말에 Hmall을 통해서 주문했던 40인치 LCD TV가 오늘 아침 도착했다고 한다. 8년 전 결혼을 준비하며 TV를 구매할 때 매장 직원이 곧 디지털TV가 보편화 될테니 우선 일반 TV로 구매했다가 나중에 더 좋은게 나오면 사는편이 낫다는 말을 듣고 구매한 볼록이 TV. 그때만 해도 완전편면TV도 드물었고 가격도 만만치 않았던걸로 기억되는데. 벌써 시간이 흐르고 흘러 프로젝션 TV에서 PDP로 PDP에서 LCD TV로 변화되는 TV의 발전을 보며 내 나이를 생각해본다. 그땐 27살... 지금은 어느덧 35살. 사실 지금도 시청하는데는 별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지만 시대의 흐름에 따라 살다보니 변화에 대한 욕구가... 나나 아내나 둘 다 휴대폰으로 DMB가 나오고 서재의 모니터도 TV기능이 있어 컴..

눈 내린 아침 분리 수거

매주 금요일 오전 9시까지 분리수거. 항상 내가 하는건 아니지만 참 신경쓰이는 일이다. 예전 아파트 살때는 일요일 하루 종일 분리수거였는데 이 아파트는 매주 금요일 오전 9시까지만 분리수거라 준비 없이는 그 시간을 놓치고 만다. 어제 늦은 저녁 플라스틱, 캔, 종이 및 유리병등을 모두 분리해서 비닐봉지며 박스에 담아두고 출근길에 낑낑대며 앨리베이터에 올라 1층로비에 내리는 순간 눈이 가득한 아파트 도로. 간밤에 눈이 오는것도 모르고 이른 새벽까지 책을 읽다가 잠들었는데 언제 이렇게 많은 눈이 내린걸까? 올 겨울 들어 가장 눈이 많이 온듯 밟고 걸을때 뽀드득 뽀드득 발자국 소리도 났다. 이번주 가까운 곳에라도 여행을 다녀올려고 했는데 그건 거의 무산된것 같고 그냥 차분히 주말을 맞이해야할것 같다. 무라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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